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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미국-영국 무역부터 영화관 합병까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미국-영국 무역부터 영화관 합병까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

    🎬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극장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요즘 극장 가는 분들 많지 않죠? 코로나 이후 OTT가 대세가 되면서 영화관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2019년에만 해도 연간 관객 수가 2억 명이 넘었는데, 작년엔 1억 2천만 명으로 확 줄었어요. 수익도 마찬가지로 줄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국내 2위 롯데시네마와 3위 메가박스가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합치면 스크린 수가 CGV보다 많아지는데, 이게 단순히 규모 커지자는 게 아니라 생존 전략입니다. 서로 경쟁하다가 망하느니, 손잡고 살 길을 찾자는 거죠.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걱정도 됩니다. 경쟁이 줄면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실제로 영화 관람료는 평균 8천 원에서 지금은 거의 1만 5천 원까지 올랐어요. 앞으로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또 독립 영화나 예술 영화처럼 다양한 콘텐츠 상영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고요.

    제 생각에는, 영화관은 이제 영화만 상영해서는 안 됩니다. 체험을 팔아야 해요. 4DX, 스크린X, IMAX 같은 걸 더 강화하거나, 프리미엄 좌석이나 라운지 서비스처럼 ‘극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살 수 있습니다. OTT와의 싸움은 콘텐츠가 아니라 경험으로 해야 한다고 봐요.

    🇺🇸 미국과 영국, 첫 무역 협정 체결! 우리한테 시사점은?

    미국이 최근 영국과 첫 무역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이 협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영국산 자동차의 관세가 대폭 낮아졌다는 점이에요. 기존에는 미국으로 10만 대 이상 수출하면 25%의 고율 관세가 붙었는데, 이번엔 연 10만 대까지는 10%만 내면 됩니다. 이건 거의 전량에 해당되죠.

    또 하나,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되던 품목별 25% 관세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영국 입장에서는 완전한 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반면 미국은 그 대가로 영국에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시장을 더 개방하게 했고, 14조 원 규모의 보잉 항공기 구매까지 성사시켰습니다.

    이 협정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은 앞으로도 기본 관세 10%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이건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둘째, 철강이나 자동차 같은 품목별 고율 관세도 협상 여하에 따라 면제까지 가능하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철강 수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건 단순한 외교 뉴스가 아니라 실질적인 통상 전략의 방향을 말해주는 신호입니다. 미국과 무역 협상을 준비할 때 참고해야 할 중요한 사례죠.

    🤖 AI 반도체 수출 규제 폐기? 진짜 풀린 걸까?

    지난 1월, 미국은 AI 반도체 수출을 나라별로 나눠서 통제하겠다고 밝혔어요. 우호국(한국 포함)엔 자유롭게 수출, 중립국은 제한적 수출, 적대국엔 금지. 그런데 이걸 갑자기 철회했어요. 왜일까요?

    중동 산유국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석유 외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 AI와 디지털 산업에 투자 중인데, 엔비디아 칩 같은 고성능 반도체가 꼭 필요하죠. 그런데 미국이 나라별로 등급을 나눠서 칩을 제한하니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겁니다. 마침 트럼프의 중동 순방도 예정되어 있던 시점이라, 정책 철회가 타이밍상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걸 단순한 완화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나라별로 개별 협상을 강화해 더 정밀하게 통제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많아요. 예를 들어, 동남아 국가에 "중국산 AI 칩 우회수출 막아주면 엔비디아 칩 공급해줄게" 하는 식의 교환조건이 붙을 수 있다는 거죠.

    한마디로, 겉으론 규제 철회지만 속으론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 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가 더 중요해요. 이 흐름에서 한국이 어떤 입지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AI 산업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겠죠.

    📉 한국, 2040년 성장률 0%? 진짜 올 수도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현재도 1%대에 머무는 경제성장률이 2040년쯤에는 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유는 바로 고령화와 생산성 둔화입니다.

    보고서는 성장률을 세 가지로 쪼개 분석했어요. 노동 투입, 자본 투입, 그리고 총요소생산성. 과거보다 생산성 향상 속도가 줄고 있고, 최근에는 일할 사람 자체가 줄면서 노동 투입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젊은 인구 비중이 줄어드니 새로운 기술 수용력 자체도 낮아지게 된다는 겁니다.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아무리 생산성이 좋아져도 결국 2040년대엔 0%대, 2050년대엔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출산율이 올라가도 그 효과는 20년 이상 걸리니까 지금 당장 도움이 안 되죠.

    결국 정책이 중요합니다. 금리를 계속 낮출 수 없는 상황에서 저성장을 막기 위해선 통화정책만으론 한계가 있고, 재정지출도 무작정 늘릴 수 없으니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요. 저는 특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투자와 청년층 교육, 노동시장 유연화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출처 및 참고: 손경제 보충수업, 연합뉴스, 이데일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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